검색 의도를 모르면 순위는 의미없다

검색 결과에서 클릭이 일어나는 순간

검색 결과 페이지를 열면 10개 안팎의 링크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그 중에서 하나를 고릅니다. 1위가 항상 클릭되는 건 아닙니다. 제목이 더 눈에 띄거나, 설명 한 줄이 더 와닿거나, 내가 찾던 것과 더 가까워 보이는 것을 누릅니다. 그 선택은 0.5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일어납니다. SEO에서 순위만큼 중요한 게 클릭률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위에 올라 있어도 클릭이 안 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제목 하나가 만드는 차이

같은 내용이라도 제목이 어떻게 쓰여 있느냐에 따라 클릭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키워드를 넣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검색한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답을 기대하는지를 제목 안에 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주제라도 “SEO 방법”보다 “SEO를 해도 순위가 안 오르는 이유”가 더 클릭이 됩니다. 전자는 정보를 나열하고 후자는 검색한 사람의 상황을 건드립니다. 제목은 키워드를 담는 공간이 아니라 검색한 사람과 처음 나누는 대화입니다. 인피코 Inpico가 순위보다 클릭률을 먼저 보는 이유도 여기서 시작됩니다.

설명 한 줄의 역할

제목 아래 나오는 설명, 메타 디스크립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넘깁니다.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두거나 본문 첫 문장을 그냥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한 줄이 클릭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목에서 궁금증을 만들었다면 설명에서 그 궁금증을 살짝 건드려줘야 합니다. 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들어오고 싶게 만드는 것. 제목과 설명은 세트로 작동합니다.

클릭 이후가 더 중요하다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을 쓰는 것과 클릭한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끌어도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치면 바로 나가버립니다. 그게 반복되면 검색 엔진은 그 페이지가 검색 의도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제목은 내용과 약속입니다. 제목이 던진 질문에 본문이 제대로 답해야 합니다. 클릭은 시작일 뿐이고, 그 이후가 SEO의 진짜 싸움입니다.